코로나19 사태 4년 차인 올해 처음으로 거리두기 없는 설을 맞아 지역 박물관 등 문화시설들은 다양한 ‘계묘년 설맞이 세시풍속’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모처럼 다함께 모인 가족, 친지와 함께 평소 도심에서 접하기 힘든 세시풍속의 의미와 즐거움을 느끼며 추억을 만들어 보자. 토끼 주제 무용·새해 연하장만들기울산대곡박물관울산대곡박물관은 21일부터 24일까지 2023년 설날 세시풍속 체험행사 ‘설날, 울산대곡박물관에서 깡충깡충’을 진행한다. 행사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지혜를 품은 토끼를 주제로 하는 전통 무용극, 새해 연하장
강동 바닷가는 하나의 거대의 카페다. 동해안로를 따라 들어선 크고 작은 카페 50여곳에서 볶는 커피 원두 향기가 아침부터 밤까지 바다에 퍼진다. 창밖으로는 가슴 뻥 뚫리는 푸른 바다와 쉴새 없이 치열하게 부딪히는 파도를 원없이 감상할 수 있다.날이 좋아서, 좋지 않아서, 적당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울산 북구 강동권은 신상 카페들로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 남녀노소 울산 바다 감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성지'가 된 것. 이곳이 직장이 된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강동 바다는 그야말로 사람 냄새가 가득하다.설 연휴
"경제위기 극복 활력 제고 총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존경하는 기업인·울산시민 여러분 2023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계묘년 한 해, 건강과 행복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2022년은 코로나19 재확산과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증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위기로 지역경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울산은 8년만에 최대 수출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2023년에도 높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도전과 혁신으로 숱한 위기를 이겨낸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습니다. 2023년 울산상의는 당면한 경제위기
광역교통망은 지역 발전에 혈관과 같은 존재다. 굵직한 교통 개발계획이 발표될 때마다 도로를 둘러싸고 도심이 생기고, 주거지가 활성화된다. 도로망은 도시의 정주여건과 투자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중심지의 변화 등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울산의 도로가 동서축·남북축을 중심으로 사통팔달 뚫리게 된다.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도 좋아지면서 경계가 허물어져 동시 생활권에 들어간다. 울산은 부산·경남을 비롯해 경주·포항까지 공동 생활권을 형성하고, 연맹 체제를 구축하면서 '도로망'의 발달은 발전을 가속화 시키는 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 외
"울산 미래 60년 준비에 모든 것 쏟아붓겠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가정에 행복과 웃음이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민선 8기 취임 후 많은 일을 했습니다. 숙원이었던 현대차 전기차 울산공장을 유치했고,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9조2천억원이라는 초대형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총 13조원의 성과를 올렸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 전국체육대회·장애인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시민 여러분과 함께 울산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광역시 최초 문화도시로 선정됐으며 제2 명촌교
울산매일UTV 애독자여러분, 그리고 120만 울산시민 여러분, 계묘년 새해 아침입니다. 지혜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첫 햇살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울산 간절곶 앞바다에 떠올랐습니다. 3년여 동안 지속된 코로나19 상황과 대내외적인 3중고의 고통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달려온 울산시민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새해에는 이 모든 어려움을 뒤로하고 보다 밝은 희망의 한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계묘년 새해는 대한민국은 물론 울산으로서도 중차대한 분기점에 놓인 한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예고하듯 윤석열 정부는
울산은 지난해 공업센터 지정 60주년 만에 산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 변신할 동력을 얻었다. 바로 광역지자체로는 최초로 법정 문화도시에 지정된 것.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계기로 울산은 이제 민주적이고 유기적인 지역문화정책을 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문화도시 울산’을 위해 울산시민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가지고 있는 권한과 의견을 조율해 도시 안에서 이제 제대로 된 거버넌스(협치)를 만들어 그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제4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면서 울산시와 울산문화재단은 2023년~2027년 본 사업을 추진한 후 5
울산항이 1963년 근대적 항만으로 ‘개항’한지 올해로 60주년이 된다. 울산 공업단지 조성에 따른 항만시설 확충의 필요성 대두로 탄생하게 된 울산항의 ‘개항장’ 지정은 울산의 산업화, 도시발전 등과 궤를 같이 한다.그런 의미에서 울산항의 개항 60주년은 울산의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데 있어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울산항 관리·운영기관인 울산항만공사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전문항만’이라는 도약의 밑그림을 제시하며 울산과 울산항의 공동 번영을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선다. # 2030년도 물동량 2억t 사수 내실화 울산항만공
[고령사회 울산, 노인복지 어떻게]한국은 3년 뒤인 2025년,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노인 복지 정책의 필요성과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지만, 그에 대비한 사회적 준비는 더딘 상태. 은퇴 후 노후 걱정을 덜어줄 경제, 건강, 문화 등을 책임져 줄 사회 안전망이 제대로 갖춰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점점 늘어날 은퇴자들이 은퇴 후에도 울산에 계속 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노년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여가, 문화 등이 부족한 현실이라 대책 마련이 필요
전국단위 선거가 없는 2023년이지만 정치권에는 거센 태풍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보수 여권의 정권 재창출과 진보 야당 정권 교체가 내년 4월 총선 결과에 달렸기 때문이다.올 한해 여야는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격전을 벌이고 조직을 재편하는 등 15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 승리를 위한 준비 작업에 총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보수 텃밭'과 '노동의 메카'가 공존하는 '스윙보터' 울산의 금배지 6개를 차지하기 위한 여야의 총성 없는 전쟁이 막을 올린 셈이다.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고 2년 1개월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
"우리 울산시민들 '등 따시고 배부르게' 만드는기 시장 할 일 아잉교?"지난 10월 초, 취임 100일 기념 토크쇼 '시민과의 대화'에서 김두겸 시장이 행정가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꼽은 건 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이었다.무항산무항심.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가지기 어렵다는 뜻으로 '먹고 사는 문제'를 잘 돌보는 게 행정의 근본이라는 자신의 정치철학을 강조한거다.김 시장은 울산공업센터 지정 60주년을 맞은 지난해 민선 8기가 출범한 만큼 남은 임기동안 향후 60년간 '울산을 다시 울산답게' 만들 미래의 씨앗을 잘 뿌려
울산 지자체 유일 재선성공 서동욱 구청장민선8기 공약사업 실현 2452억 순차 투입드라마 효과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특수’2만 7천여명 방문 … 타지 관광객 절반 이상3년만에 재개 고래축제도 3만여명 발도장지역내 노후 건축물 재개발 · 재건축 활성화공사실태 · 시설정비 등 현장안전관리 만전 올해 서동욱 남구청장은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며 3선에 성공했다. 특히 울산에서 5개 구·군 기초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하면서 중단 없는 남구 발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하지만 노후화된 남구 곳곳에서 건축물 해제가 잇
역시는 역시였다. 선명하게 떠오른 붉은 해를 보고 있자면 머릿속에 있는 복잡한 생각이 다 날아가는 느낌이었다. 호미곶의 해는 그렇게 두 눈에 박혔다. 해돋이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해가 빨리 뜨는 세 도시, 울산·경주·포항 '해오름동맹' 도시들의 해맞이 명소를 찾아가는 '해오름 해안을 품다' 여섯 번째 순서는 포항 호미곶이다.#바람 덕에 만난 선명한 해오전 5시가 되기 전에 만난 제작진은 1시간 10분 가량을 달려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도착했다. 일출 예상시간은 오전 6시 58분. 해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해가 빨리 뜨는 세 도시, 울산 경주 포항 '해오름동맹' 도시들의 해맞이 명소를 찾아가는 '해오름 해안을 품다' 다섯 번째 순서는 경주 읍천리 해변이다.울산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가봤을 경주 양남의 바닷가 마을. 그곳에서 펼쳐지는 아침 바닷가 풍경은 어떨까. 새벽 5시30분, 울산 도심에서 출발해 여유롭게 무룡터널을 넘었다. 고층 아파트가 빼곡하게 들어선 북구 강동지구를 지나 울산과 경주의 경계인 신명동 수렴마을을 지나는데 2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해안가 고개 하나만 넘으면 양남읍내고, 또 한 고개를 넘어가면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해가 빨리 뜨는 세 도시, 울산 경주 포항 '해오름동맹' 도시들의 해맞이 명소를 찾아가는 '해오름 해안을 품다' 네 번째 순서는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이다.간절곶 버금가는 일출 명소 대왕암 공원 동해 수평선 물들이며 솟아오른 해 장관새벽 방어진어시장, 삶의 생동감 오롯이 파도와 바람이 버무린 ‘거문고 선율’따라해안 카페 · 산책길 돌며 나만의 힐링시간 바위 구멍 사이 동굴샷 젊은이 포토 성지대왕암공원은 울산 간절곶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울산일출명소 중 한 곳이다.산책길이 잘 조성돼 평소에도 많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해가 빨리 뜨는 세 도시, 울산 경주 포항 '해오름동맹' 도시들의 해맞이 명소를 찾아가는 '해오름 해안을 품다' 세 번째 순서는 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이다.5시 30분, 포항은 여전히 깜깜한 밤이었다. 울산에서 영일대 해수욕장까지는 고속도로를 타고 1시간 30분이 걸렸다. 아직 해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니 일대는 스스로 빛나는 것만 보인다. 바다 위에는 웅장히 자리 잡은 영일정(영일대 전망대)이, 바다 너머에는 포스코 공장이, 낮은 산 너머에는 스페이스워크가 빛나고 있었다.어스름이 시나브로 걷히기 시작했다
전체면적 중 13.2% 정원화지방정원 지정·거점화 목표어울림 등 4가지 테마 조성 순천만 정원에삽니다 주제내년 4월 ~ 10월 정원 축제새로운 도시표준 모델 꿈꿔울산 북구가 지난해 말 100여년 동안 울산 북구를 동·서로 갈라놓았던 동해남부선 폐선유휴부지를 비롯해 북구 전역의 정원화를 추진, 탄소중립 친환경 정원 조성에 나서고 있다.'다 같이 공감하고 함께 꽃피우는 정원누리 북구'를 기본방향으로 울산연구원과 협력해 '북구 정원도시 구상 및 지방정원조성 기본계획 연구'도 완료했다.북구 전체 면적의 13.2%에 달하는 2,090ha를
울산에도 제로 웨이스트의 바람이 늦게나마 조금씩 불고 있다. 최근 2~3년 사이 제로 웨이스트 상점이 몇 곳 생겼고, 교육 주제로 활용되고 있다. 작지만 분명하게, 탄소 중립을 위한 작은 실천을 해나가고 있다.하지만 대부분 민간 주도로 이뤄지고 있어 지속 가능성에 대한 숙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이다.이에 취재진은 울산에서 운영되고 있는 친환경 상점인 '용기없는상점'과 울산시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땡땡마을'(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을 방문해봤다.#울산에도 싹 트는 제로웨이스트, 지속가능성은 "코로나19가 계기였어요. 일회용품 사용이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해가 빨리 뜨는 세 도시, 울산 경주 포항 '해오름동맹' 도시들의 해맞이 명소를 찾아가는 '해오름 해안을 품다' 두 번째 순서는 경주시 봉길~감포 해변이다. 해돋이를 촬영할 지점은 문무대왕면(양북면) 봉길리 해변으로 정했다. 문무대왕 수중릉 너머로 해가 뜨는 곳이다.울산 도심에서 봉길리 해변으로 가려면 산업로에서 무룡터널 쪽으로 진입한 뒤, 강동~수렴(울산)~읍천~나아리(경주)를 거쳐 월성원전을 우회하는 봉길터널을 빠져 나오면 된다. 교통량이 적은 평일은 넉넉잡아 40분 정도면 갈 수 있지만, 바닷가로 사람들이
오스트리아 빈, 스페인 마드리드·바르셀로나에서 소개한 정원이 유구한 역사와 함께 조성돼 사람들의 쉼터로 사랑을 받고 있다면, 스페인 발렌시아의 투리아 정원은 현대에 와서 상황에 따른 필요성으로 조성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탄생 과정만 놓고 보면 새롭게 도시정원을 조성하려는 지자체에 가장 참고할 만한 사례로 보인다.특히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이 선거운동 당시 공약으로 내 걸었던 '과학도시'에 가장 부합하는 형태의 정원이기도 한데, 그 면모를 살펴본다. #발렌시아의 랜드마크 투리아 정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