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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칼럼]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국제포럼 2021’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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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근 울산시 사회일자리에너지정책특별보좌관
  • 승인 2021.10.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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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울산시 사회일자리에너지정책특별보좌관

울산시,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플랜트 인력·기술 보유
부유식해상풍력 설계·제조 등 울산 중심 콘텐츠 실현
글로벌 시장 선점 기대…국제포럼 통해 가능성 확인

 

10월 6~7일 진행된 ‘울산부유식해상풍력국제포럼2021’이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펜데믹 악화로 대면 행사가 순조로울지가 불투명한 가운데 경우의 수를 대비하면서 마침내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 행사장에서 50인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됐다. 모든 일정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방식으로 보완했는데, 현장·온라인 직접 참여 수가 520여명이고 온라인 조회 수가 2,200여회에 달했다. 
참여기업들의 기조연설과 프로젝트 진행 과정 소개에 이어 공급망을 구성할 기업들의 기술발표가 있었다. 특히 올해는 특별 세션으로 부유식해상풍력에 따르는 인력양성과정과 직업전환 교육에 대한 강의 영상이 특화된 단위(UNIST, 해외자원개발협회)로부터 제공됐다. 
지난 9월에 GIG-Total Energies가 최초로 발전사업 허가를 받으면서 사업의 진척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의 윤곽이나 일정 등이 보다 구체화됐다. 5개의 투자사가 대부분, 빠르면 23년 말부터 늦으면 24년 중에는 순차적으로 최초의 부유식해상풍력 발전기가 만들어지기 시작할 것이라 발표했다. 해상변전소와 해저 케이블로 육상 변전소와 계통 연계할 공동접속망에 대한 내부적인 조율이 끝났음을 얘기했다. 해저 지질조사를 완료한 곳도 있었고, 사업을 총괄적으로 진행할 EPC 계약자를 물색 중인 곳도 있었다. 울산 앞바다에 맞는 부유체에 대한 기본설계(FEED) 직전 단계를 진행하는 곳도 있었고, 이미 검증된 10MW 터빈의 부유식해상풍력보다 더 진전된 16MW급에 대한 기술적 검토를 진행하는 곳도 있었으며, 검증된 8.6MW 터빈으로 실증사업을 하면서 바로 본격 사업으로 연결하겠다고 준비하는 곳도 있었다. 울산교육기관과의 인재양성 교육 활성화와 운영관리(O&M)를 통한 장기간의 고용창출, 어업인 및 지역 민간단체들과의 공존도 언급했다. 
둘째 날은 공급망이 될 기업들의 기술발표가 있었다. 부유체 고유모델, 조립과 탑재 등 야드에서의 해양작업최적화, 설치기술을 발표한 현대중공업에서부터 10MW터빈을 개발 중인 유니슨, 기존 35m 길이와 14t의 중량인 풍력 날개를 대형화에 맞춰 길이 100m와 중량 43t으로 거대한 변화를 꾀하는 풍력 날개 제조사인 휴먼컴포지트와 경동E&S외 3개 협력사, 운송과 설치를 현장에서의 하나의 연관 작업으로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설치 전문선을 설계한 에이스E&T, 강철로프 등 엄청난 크기나 하중의 계류시스템 전문인 DSR, 해상변전소 전문이면서 최근 영국 전문기업과 MOU를 맺은 동양엔지니어링 등 많은 기업들이 관련 기술들을 발표했다. 조선해양플랜트관련 산업부터 기계부품, 화학 신소재까지 공급사슬은 끝도 없을 것 같았다. 
송철호 시장은 인사말에서 울산이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플랜트 인력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에 부유식해상풍력의 설계, 제조, 운송, 설치, 운영 등이 울산을 중심으로 이뤄져 로컬콘텐츠가 100% 실현돼야 함을 힘주어 말했다. 해상풍력에 그 어떤 인프라도 없던 영국이 해외투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지역산업발전과 고용창출을 일으킨 사례와 비교해 인력, 기술, 배후항만 등 인프라가 풍부한 울산은 훨씬 더 좋은 조건이기에 그와 같은 강조는 억지나 환상 심기가 아니라 너무나 당연한 전망이라고 할 수 있다. 송 시장이 인사말에서 “울산은 여전히 배가 고프다”고 언급했듯이, 현재 예정돼 있는 6GW의 규모만 가지고는 미래 먹거리를 세대에 걸쳐 안정적으로 채울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인력과 기술의 울산으로서, 짊어져야 할 탄소 감축 국제적 리더의 위상에도 못 미칠 것이다. 그러기에 송 시장은 미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에서 2050년까지 생성될 약 200GW의 시장을 울산이 선점해야 하고, 6GW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해 선점할 수 있다고 한 것이다. 
이미 수심이 1km를 넘는 해상에 거대한 철 구조물을 부유식으로 설치할 수 있는 능력이 울산에 있기에, 대규모 조선소가 없고 수심이 1km 이상인 캘리포니아 앞바다에서 예정된 4.6GW 부유식해상풍력이나 하와이 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울산이 공급할 수밖에 없는 수출시장이 될 것이다. 해외수출만이 아니라 동해처럼 수심이 깊은 곳(동해 평균수심 1.7km)에는 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 기회를 열어 깊은 수심에서 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도 시장을 넓히고 미래시장을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될 것이다. 동중국해와 같이 대륙붕이 넓게 발달돼 있는 제주도 남쪽바다 또한 수십 GW급의 대규모 시장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이 모든 것을 울산이 할 수 있다! 조건과 의지와 전술이 있기에 울산은 가능할 것이다. ‘부유식해상풍력국제포럼2021’은 이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형근 울산시 사회일자리에너지정책특별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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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울산시 사회일자리에너지정책특별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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